이 글은

‘무인도에 예민인 책을 한 권만 가져갈 수 있다면?’

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
세상에 재밌는 책이 얼마나 많은데

왜 무인도까지 가서 예민인 책을 읽어야 할까요?

저로서는 안 가져가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.

하지만 예민인 독자님을 떠올리고

또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,

스스로 HSP라는 걸 처음 의심할 때

확실한 정보를 빠르게 얻는 방법은 책이었습니다.

* HSP(Highly Sensitive Person)는 예민인을 정의하는 용어입니다.

이것을 알고 있으면 정보 찾기에 용이합니다.

그래서 이제껏 읽은 책 중,

괜찮은 필독서를 한 권 뽑아봤는데요.

딱 한 권이라는 무인도의 각박함 속에서 고른 책은

바로, <예민함의 힘>입니다.

예민인에 관한 최신 연구와 적확한 사례,

현실적인 매뉴얼이 필요한 독자님께

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.

표지는 여느 예민 책과 비슷하지만

저자 두 명이 예민인 플랫폼 SR(Sensitive Refuge) 공동 설립자입니다.

* SR은 미국 최대의 예민인 상담 플랫폼입니다.

저는 작년부터 이곳 뉴스레터를 받아보고

홈페이지도 종종 들어가보는데요. 

비록 영어지만 예민인을 위한 칼럼과 심리상담,

작가수업 등 질 좋은 정보가 꾸준히 올라옵니다. 

얼마전엔 예민인 MBTI 순위 메일을 받았습니다.

저에게는 소름끼칠 정도로 들어맞아서

순위가 잊혀지지 않아요.

* 이런 정보는 공유... (링크)

사실 HSP 책은 설명할 것도 많고

관리할 것도 많아서 대부분 두껍습니다. 

저자도 높은 확률로 예민인이라

오해의 소지 없는 문장을 만드느라

페이지가 많아지지요.

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쉬우면서 잘 와닿고,

읽을수록 새로운 책은 적습니다.

이 말은

저에게 이 책이 쉽고 잘 와닿으면서도,

읽을수록 새로웠다는 의미인데요.

독자님도 이 책을 그렇게 느낀다면

저는 쉽게 운 좋은 사람이 되겠지만

추천도 길어지면 청개구리가 되고 싶으니,

다은의 심금을 울린 페이지를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.

"예민한 사람들은 가장 완벽한 조건이 아니면 시들어 버리는 온실 속 화초가 아니다. 오히려 한 방울의 영양분도 놓치지 않고, 사랑스러운 꽃들로 가득 찰 때까지 계속해서 영양분을 흡수하는 다육 식물과 유사하다."

시절을 견디면서 필요한 양분을 기다렸을 뿐,

단 한 번도 죽은 적은 없었다.

이 문장이 너무 좋아서

몇 번이고 보고 싶어서 책을 들였습니다.

* 추후 책 구매를 원할 경우

아래 링크를 사용해주세요.

다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주어집니다.

📚 실물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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📖 전자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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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수수료를 위해 시작한 글은 아닙니다.

글을 쓴 뒤 수익을 고민했다는 점을 알립니다.

이렇게까지 구구절절하는 이유는

수익만으로 긴 글을 쓸 만큼의 인내력이 없는데,

그렇게 오해하고 오해 받는다면 상호 간에

조금은 실망스럽거나 속상하기 때문입니다.

언젠가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거나,

예민인에게 좋은 무언가를 제안 받아

광고 글을 쓴다면 미리 적어놓겠습니다.

모쪼록 이 글이 평탄한 예민인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ㅡ 다은 드림

* 이 글은 예민한 사람을 위한 뉴스레터

<오두막 레터>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
* 오두막 레터에서는 순하고 예민한 오두막 주인이

예민한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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